황사 중금속, 검은콩으로 잡는다
머니투데이 2009-04-18

현대 사회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음식과 공기 등에 내포된 많은 위해요소를 접한다.

특히 이맘때쯤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는 여러가지 공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몸에 누적되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몸에 독소가 쌓이면 피로감을 심화시키고 잦은 질병으로 우리를 괴롭힌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해독은 지금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일상생활에서 해독에 좋은 음식을 수시로 섭취함으로써 몸에 쌓이는 좋은 않은 것들을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1. 일산화탄소를 없애주는 황태

황태에는 메티오딘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술을 마신 후에 황태 해장국을 먹곤 하는데 황태의 메티오딘 성분은 숙취를 해소해 간을 보호한다. 체내에 일산화탄소를 없애주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2. 숙취 해소에 좋은 오이

오이의 엽록소는 간에 있는 독소를 풀어주는데 좋다. 술 마신 다음날에 우리는 흔히 해장국을 찾는데 오이를 하나 깨물어 먹는 것도 숙취 해소에 좋은 방법 중 하나다.

3. 간의 독소를 빼주는 미나리

미나리에는 엽록소가 풍부해 간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좋다. 혈압과 열을 내리고 구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미나리를 하루에 한컵씩 즙을 내어 먹는 것도 좋다.

4. 카드뮴과 납 제거에 효과적인 삼겹살

삼겹살에는 식품과 식수, 오염된 공기 등에 들어 있는 카드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데도 삼겹살은 효과적이다.

특히 황사가 부는 계절에는 삼겹살을 섭취해 공기 중에 흡입돼 들어오는 각종 공해를 없애주는 것이 좋겠다.

5.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난 검은콩

검은콩에 함유된 성분은 납이나 수은을 제거해 준다. 한방에서 검은콩 달인 물을 약물 해독에 썼을 정도로 검은콩은 중금속 제거효과가 크다.

6. 중금속 없애는 도토리묵

도토리묵은 인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도토리에는 중금속과 각종 유해 물질을 없애는 성분도 있어 섭취하면 해독에 좋다.

7. 니코틴을 빼주는 다시마

다시마는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제거에 좋다. 다시마 속의 알간산이라는 성분은 중금속 및 발암성 물질의 흡수를 방지해 준다.

8. 약물 중독과 염증 제거에 좋은 녹두

녹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으며 해독 작용이 탁월하다. 약물 질환과 염증 질환에 자주 쓰일 만큼 예전부터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 분류돼 왔다.

병의 근본 원인은 음식과 생활 습관에 많이 기인한다. 체내에 문제가 많고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음식의 한계를 넘어 한약과 같은 약물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건강을 지키거나 가벼운 질환을 이기려는 것이라면 몸에 좋은 음식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