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하고 계신 엄마에게 드시고 싶다는거 해가는게 따님의 제일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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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3-12-28 08:39본문
2병동 입원중이신 우홍례님 보호자 따님(김현진, 운정)과 함께 하였습니다.
어머님에 대해 간단한 말씀 한마디만.
“저희 친정엄마 우홍례님, 자식들 집에서 직접 모시지 못하여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슬하에 4남 1녀, 구순전 까지 건강하게 생활하셨는데 허
리를 다쳐서 자유로요양병원에 입원하신지 4년째 되십니다.”
우홍례어르신 호(仙心), 1932년생, 2016년 무궁화미술대전공모상 입상외 공모전 다수 입상.
![c09a53f4821ecf012b1c597c8cd50cbc_1703720555_7449.jpg c09a53f4821ecf012b1c597c8cd50cbc_1703720555_7449.jpg](https://www.jauro.net/data/editor/2312/c09a53f4821ecf012b1c597c8cd50cbc_1703720555_7449.jpg)
“어머님 젊으셨을 때는 정말 예쁘셨죠?”라는 내 물음에
어르신, 옆에 있는 보호자인 따님에게 “젊었을 때 사진 보여줘봐~”
보호자 핸드폰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는 어르신의 옛사진은 정말 행복한 모습으로 웃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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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속에는 어르신이 작가로 활동하셨을 때 직접 그리셨던 동양화도 몇점이 있었다. 이제는 이쁘고 멋진 젊은 시절은 옛 추억으로, 젊었을 때 기억들을 아직까지 잊지 않고 생생한 사연들을 가슴에 품고 계셨다.
“우리 엄마, 누구나 다 그러시겠지만, 저희 엄마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 자식들이 더 이상 해들릴 수 없어 그저 한 번씩 면회를 올 때마다 옆에서 지켜 보는 것 뿐입니다. 얼마 전만해도 엄마랑 이런저런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요. 내가 많이 의지하였던 우리엄마, 평생을 제 옆에서 나를 지켜줄 것 같았던 영원한 내 편인 엄마. 지금 이런 모습인 엄마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아려옵니다”
우 어르신 작품들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엄마! 내 엄마라서 너무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 진짜 진짜 많이, 이세상 어떤 말로도 다 못 담아 낼만큼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 엄마가 내 엄마여서 난 정말 자랑스러워요. 엄마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 가볼게요...!”
보호자인 우어르신 따님의 어머니 병상일기
저희 병원에 부탁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저희 엄마가 그림을 그리셨던 분이어서 자유로요양병원을 선택했습니다. 병실에서 넓은 창문을 통해 계절마다 아름답게 변하는 사계절을 경험 할 수 있는 전경, 임진강쪽 저녁노들이 눈부시게 그림처럼 예쁜 풍경. 다른 병원에 없는 햇빛정원의 산책로, 의료진들의 자상한 손길. 더 무엇을 제가 병원에 바라겠는지요. 가시는 날까지 행복했던 추억을 가슴에 안고 평안한 하루 하루를 보네시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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